영국 원전산업계, 자국 원전산업 미래에 대해 낙관하지만 동시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1995년 Suffolk지방에 위치한 Sizewell B원전 건설 이후, 영국내에서 처음으로 신규원전 건설 사업이 추진되지만, 최종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기까지는 여러 관문을 넘어야 될 것으로 보임.
ㅇ 프랑스 국영기업인 EDF Energy는 작년 말 이전까지 Hinkley Point C 신규 원전 건설계약(2개호기)을 체결하기를 기대하였으나, 동 240억 파운드 건설계약 체결은 아직 정체 중에 있다. 이러한 사업 지연으로 인해, 이번 달 해당 부지에 체류하던 600여명의 건설 인력 중 400명이 해고되었다.
ㅇ 사업을 위한 재정조달 패키지와 (해당 노형의) 기술적 완성도(robustness)에 대한 우려 등의 이슈가 사업 지연을 일으키는 주 이유이다.
ㅇ 하지만 EDF측와 영국 정부 및 영국원자력산업회의(NIA)측은 영국 원전산업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 EDF측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EDF Energy와 영국 정부는 협약 체결 마무리를 위해 많은 업무 진척을 이루었고, 다음달 가량 (힝클리 포인트 C 원전에 대한) 최종 투자결정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 신규원전 건설 사업에 추가적으로 참여할 투자 파트너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ㅇ 영국원자력산업회의 Keith Parker회장은 원전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추후 몇 년 동안 동북쪽(North East) 공급망 업체들에게 주요한 사업 기회들이 있을 것이라 언급하였다. 또한, Parker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EDF의) 최종 투자 결정이 오는 가을쯤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정부, EDF, 및 중국 투자 파트너 간 논의가 잘 진행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 업체는 힝클리 포인트 C 원전에 투자하는 대가로, Essex지역에 자국 노형의 원전 건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의 승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힝클리 포인트에 건설될 원전 노형은 Areva사에서 개발한 EPR노형으로, 전세계적으로 아직 운영 중인 원전이 없으며 현재 건설 중인 2개의 노형(프랑스 플라망빌 및 핀란드 올킬루트)은 중대한 사업 공기 지연 및 비용 초과 문제를 겪고 있다.
ㅇ 영국원자력산업회의(NIA) Keith Parker 회장은 “영국의 규제기관에서는 핀란드 및 프랑스에서 발생한 선례들을 면밀히 조사하여 교훈을 얻을 것이며, 영국에서 동일한 노형이 건설될 때 동 교훈들을 반영하여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ㅇ 세 개의 컨소시움 (EDF Energy, Horizon 및 NUGen)에서 총 16GW의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영국 신규원전 건설 건이 본격화되면, 동북쪽(North East) 및 영국 공급망 업체들에게 주요한 사업 기회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첫 신규원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EDF측은 57% 가량의 계약을 영국 회사와 진행할 예정일 계획이었으나 최근 그 목표 비중을 60%로 증가하였다. 영국원자력산업회의 Keith Parker 회장은 “영국 신규 원전사업으로 인해 국내(=영국) 업체들은 건설, 제조, 설계, 사업관리, 컨설팅, 재원조달 및 법률부문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