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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원자력 외교 (`15. 1. 22)
작성자 : 관리자2015-01-30조회수 : 2380
러시아의 원자력 외교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동 전역에 원전수출을 희망하는 러시아에게는 원자력 외교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미-이란의 긴장관계 또한 팽팽해질 것으로 예상됨.

ㅇ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제조 및 우라늄 농축기술이 중동국가 전 지역에 독단적인 원전기술 개발을 부추기고, 결국 이란처럼 핵무기 제조기술까지 갖추게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음. 일각에서는 원전 운영국인 이란이 설령 우라늄 농축 금지령이 내려진다 해도 다른 대책을 세우며 빠져나갈 궁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봄.

ㅇ 러시아는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하지 않은 이스라엘을 제외한 여러 중동국가들과 원자력 협력을 맺고 있음. Rosatom社가 이미 터키에 원전을 건설 중에 있고, 요르단 원전건설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이란, 터키, 요르단 등은 러시아 원자력 외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임.
- 터키는 러시아 및 프랑스, 일본 원전을 모두 도입함으로써 적절한 균형을 맞추려고 하고 있음.
- 요르단의 경우, 미국이 요르단을 비 나토 동맹국으로 선언하였고, 핵확산금지에만 급급한 독단적 외교정책으로 인해 요르단을 러시아로 등을 돌게 함. 미국이 핵확산금지에 대해 편협한 시각을 버리고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타 중동국가들도 요르단의 전철을 밟게 되어 결국 러시아와의 협력으로만 몰릴 뿐 만 아니라 도리어 핵확산을 조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이란의 경우는 미국과 유럽이 중동국가를 격리시키려고 해도 러시아의 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며, 오히려 중동국가들이 러시아 협력으로 기울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줌.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이 탐탁치 못해하는 중동국가들과 협력을 지속할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결국 미-러, 러-유럽 간 긴장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