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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원전시장동향

신흥국 전력수요 급증으로 원전건설 지속 (2012. 3. 13.)
작성자 : 관리자2012-06-05조회수 : 1678
신흥국 전력수요 급증으로 원전건설 지속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중국 및 베트남 등 신흥국가는 원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 국가와 달리 에너지 수요가 많아 원전 건설을 마다할 여력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원자력협회(WNA)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함. WNA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발생 이전(지난해 2) 당시 건설키로 예정된 원자로 총 156기였으나 현재 163개로 늘어나고 있어. 원전사고 이후에도 원전 건설 수주는 늘어난 셈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당초 총 62기였던 건설 중인 원자로 수가 현재 60개로 줄어들었으나 올해 들어 러시아 등 원전 건설 기술이 발달한 나라에선 오히려 신규 수주가 늘었다고 WSJ는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 원자력공사 `로사톰`의 대변인 세르게이 노비코프는 "지난해 일본 도호쿠 대지진 여파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 이후에도 (우리가 받은) 원전 건설 수주는 단 한 건도 줄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로사톰이 전세계에서 받은 원전 건설 수주는 총 21건으로 직전 년도 보다 11건 가량 늘어난 것이다.
WSJ는 이를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신흥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평가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및 유리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을 산업의 중심축으로 삼는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날로 증가하는 수요를 채우기엔 원전만한 게 없다는 것이 그 이유 이다. 원자력 에너지는 석탄 및 석유 등 기존 화석에너지에 비해 중동의 수급 상황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작다는 점이 또 다른 이유라고 WSJ은 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협회(IEA)는 이미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중심축이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는 동방으로 넘어간 지 오래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향후 20년간 이들 신흥국의 전력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원전 건설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 앞으로 20년 동안 전력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2.4% 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인도 및 중국의 전력 수요 증가 전망치는 각각 4.5%, 4%로 추산된 반면 유럽 및 미국은 각각 0.9%, 1% 가량으로 추산된다.
반면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원전 건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당초 전국 에너지 수요 가운데 30%를 원전에서 충족했던 일본의 경우 대지진 이후 원전 54곳 가운데 52곳을 폐쇄하였다. 또 프랑스 및 독일에선 원전 폐쇄 및 원전 건설 반대 등이 대선 공약 및 사회 캠페인으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출처 : 파이낸셜 뉴스 (2012. 3. 12]